루미파이점안액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눈 충혈 완화제이다. 2021년에 국내 승인 및 출시되었다. 성분은 브리모니딘으로서, 점안 시 1분 안에 빠른 효과를 보이고, 8시간 정도 지속된다.
루미파이는 기존의 충혈 완화제들과 다른 점이 있다. 기존 제품들은 알파1 효능제(테트라하이드로졸린) 또는 알파1/알파2 혼합 효능제(나파졸린)가 들어있는데, 이는 눈의 세동맥과 세정맥을 모두 수축시켜 충혈을 완화한다. 하지만 세동맥 수축으로 인해 눈의 혈액순환과 산소 공급이 감소하게 된다. 이는 특히 알파1 효능제 작용에 의한 것으로, 지속 사용 시 효능 감소 및 반동 충혈(rebound redness) 위험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와 달리 루미파이는 선택적 알파2 효능제로서, 눈 세정맥을 선택적으로 수축시켜 충혈을 완화한다. 따라서 눈의 혈액과 산소 공급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아 반동 충혈의 위험이 낮다.
*브리모니딘 성분은 원래 녹내장 치료제(알파간피)로 1996년 FDA 승인을 받았는데, 저용량에서 눈 충혈 완화 효과를 보여 충혈 완화제 안약(루미파이)으로 2017년 FDA 승인을 받았다. 루미파이는 임상 연구에서 유의미한 안압 감소 효과는 없었다.
◆ 제품명
루미파이점안액 0.025%
- 단일성분 일반의약품(처방전 없이 약국 구매 가능), 건강보험 미적용
- 제약사: 바슈헬스코리아
- 포장단위: 다회용, 7.5mL/병
- 성상: 맑은 무색 또는 옅은 노란색 용액이 플라스틱 용기에 든 점안제
◆ 성분, 함량
브리모니딘 타르타르산염 (Brimonidine Tartrate) 0.25mg/mL
◆ 효능효과
경미한 자극에 의한 눈 충혈 완화
◆ 용법용량
성인 및 5세 이상의 소아
: (충혈이 있는 눈에) 6~8시간마다 1방울씩 점안 (1일 1~4회 점안 가능)
★1일 4회를 초과하여 사용하지 않는다. (1일 최대 4회 사용 가능)
<사용 시 주의사항>
- 용액의 색이 변하거나 혼탁해진 경우 사용하지 말 것
- 렌즈 사용 시, 투여 전 렌즈를 제거하고, 투여 후 적어도 15분 경과 후 렌즈 착용
- 렌즈 착용한 채로 점안 시, 보존제인 벤잘코늄염화물이 렌즈에 흡착될 수 있음
- 충혈, 염증 등 증상이 있을 때는 렌즈 사용 중단을 권함
- 다른 안약과 병용 시, 적어도 5분 이상 간격을 두고 사용
- 오염 방지를 위해 용기 끝부분이 손, 눈(눈꺼풀, 속눈썹 등), 기타 표면에 닿지 않도록 주의
◆ 투여 시 주의 환자
1) 투여 금기 환자
- 이 약의 구성성분에 과민반응 환자
- MAO 억제제(모클로베미드, 셀레길린 등), 항우울제(노르아드레날린에 영향을 주는 약) 복용 중인 환자
- 신생아 및 2세 미만 영아
2) 사용 전 상담이 필요한 환자
- 임부 또는 수유부(연구자료 없음)
- 2세 이상 5세 미만 소아
- 중증의 심혈관계 환자
- 우울증, 뇌부전이나 관상동맥부전, 레이노 현상, 기립성 저혈압, 폐쇄혈전혈관염이 있는 환자
- 간장애 또는 신장애 환자(연구자료 없음)
- 지연형 안구 과민반응이 있는 환자
◆ 즉시 사용 중단해야 하는 경우 (이후 전문가와 상의)
1) 눈 통증, 시력 변화, 지속적인 눈 충혈 또는 자극이 있는 경우
2) 3일 넘게 상태가 악화되거나 지속되는 경우
◆ 이상반응
- 임상시험에서 보고된 이상반응
: 투약부위 통증, 안구충혈, 눈의 건조, 자극 또는 이물감, 눈 분비물, 눈 통증, 눈부심, 투약부위의 작열감, 자극감이나 가려움, 두통, 저혈압, 비염, 코 가려움, 근육경련, 심계항진(두근거림), 림프구증, 단핵구증
◆ 상호작용
- 병용 금기: MAO 억제제(모클로베미드, 셀레길린 등), 항우울제(노르아드레날린에 영향을 주는 약)는 이 약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음
- 이 약은 중추신경억제제(알코올, 바르비탈류, 아편류, 안정제, 마취제)의 효과를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용 시 주의
- 이 약(알파수용체 효능제)은 맥박, 혈압을 낮출 수 있으므로 베타차단제(안과용, 전신용), 혈압강하제, 강심배당체 등과 병용 시 주의
◆ 보관 방법
상온(15~25℃) 보관
*안약 사용기한에 대해
루미파이 제품설명서에는 개봉 후 사용기한에 대한 설명은 없다. 일반적으로 다회용 안약은 개봉 한 달 후에는 폐기할 것을 권장한다. 개봉 후 시간이 지날수록 약효가 감소할 수 있고, 세균 오염 가능성이 커지므로 감염 예방을 위해 폐기하는 것이 좋다.
루미파이 공식 홈페이지에는 개봉하고 3개월 후 폐기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물론 유효기한이 남았다는 전제하에) 하지만 이는 적정 보관조건에서, 점안액이 오염되지 않도록 사용법을 철저히 지켰을 경우에나 가능한 것 같다. 게다가 여름처럼 더운 날씨에는 더 빨리 오염될 수 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 개봉 한 달 후에는 폐기할 것을 권한다.(용액 색이 변하거나 혼탁해진 경우는 바로 폐기)
◆ 기타 주의사항
이 약은 하루 최대 4회 점안할 수 있다. 하지만 경미한 눈 충혈에 대해서만 필요시 적절하게 사용하도록 하고, 자주 사용하게 될 경우 안과 진료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루미파이점안액은 선택적 알파2 효능제로 반동 충혈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장기 사용 시 부작용 위험이 있으며 다른 원인이 있는 경우 근본적인 치료가 되기는 어렵다. 눈 충혈은 안구건조증, 결막염, 눈 감염, 수면 부족, 피로, 렌즈 사용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다. 하루에 1~2회 이상 또는 일주일에 1~2일 이상 사용하는 경우, 충혈의 상태와 원인 파악을 위해 안과 진료를 권한다.
*참고자료
- 식약처 의약품 허가정보
- 루미파이점안액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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